당뇨병 환자 사이클팀 '투르 드 코리아' 달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팀원 전원이 당뇨병을 가진 선수로 구성된 세계 최초 프로 사이클팀 ‘팀 노보 노디스크(TNN, Team Novo Nordisk)’가 올해로 4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Tour de Korea 2016)에 출전한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고 규모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5일부터 12일까지 총 8일동안 펼쳐지며, 선수들은 부산에서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약 1300km의 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다.

팀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을 겪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당뇨병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창단됐다.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격려하고(Inspire), 교육하고(Educate), 용기를 주는(Empower)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 사이클팀을 비롯해 사이클 선수, 철인 3종 경기선수, 육상 선수 등 20여 개국 약 100여 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 때때로 우울함과 좌절감을 겪게 되는데, 당뇨병 환자임에도 프로사이클링 대회에 연속 출전하고 있는 TNN(팀 노보 노디스크) 선수들은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운동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당뇨병 환자 및 가족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배한준 상무는 “당뇨병에 걸리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많은 환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올해도 팀 노보 노디스크가 한국을 찾았다”며, “팀 노보 노디스크 선수들이 당뇨병 환자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주 및 우승을 위해 힘찬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Changing Dibetes’(당뇨병에 대한 인식 바꾸기)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도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인기기사]

·금연보조제 챔픽스, 불안·우울·자살충동 오명 벗었다 [2016/05/31] 
·해부학 실습도 이젠 3D 프린터 시대 [2016/05/31] 
·"건포도엔 첨가당 없어…혈당조절에 특효" [2016/05/31] 
·대한의학회·한국베링거인겔하임,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2016/05/31] 
·'절개 대신 입 통해 수술' 갑상선 치료 새 장 열었다 [2016/05/31]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