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박사급 인력 15만명 선으로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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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6차5개년계획기간(87∼91년)중 과학기술분야의 박사인력확대, 사학육성, 대학정원의 재조정, 정년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인력정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4일 경제기획원이 KDl(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연6차계획 정책협의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립학교에 대한 투자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사학에 대한 투자는 상속세·증여세·양도소득세등을 면제시켜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또 산업발전을 끌어나갈 고급인력양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박사급 연구인력을 현재 3만2천명에서 2001년까지는 15만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대하정원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되 인문계는 줄이고 자연계를 늘려야하며 대학원은 지역별로 특화시켜나가고 여성교육의 경우 4년제보다는 전문대학 쪽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령인구의 증대에 따라 기업의 정년확대를 유도하고 정년연장 시에는 승진·승급을 유보하거나 촉탁제·시간제근무제도를 확대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여성취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출산후 6∼12개월 정도의 무급휴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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