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잇달아 농어촌 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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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민의 수렴 계획에 따라 장성만 정책의장이 전남의 농어촌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 사무총장과 심명보 대변인도 광산지역 민심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3일 강원도 사북 지역으로 출발.
민정당은 순방기간 중 정책발표를 하는 등 민생을 걱정하는 민정당 모습을 크게 부각시키려고 부심하고 있는데 호남지역 민의 수렴 과정에서는 농민들의 상당히 신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는 것.
2일 김제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농민은『1만5천원짜리 일본 우동도 사먹는다는 도시민들은 농민의 피와 땀으로 생산된 쌀의 귀중함을 모른다』고 울분을 토로.
또 다른 농민은『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종자청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면서『농협의 상급기관이 농촌실정을 제대로 모르고 있으니 단위조합장 등은 농민대표가 맡아야 한다』고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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