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합 언론인이 이끌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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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0일하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85 국제신문발행인협회(FIEJ)서울이사회에 참석중인 「고든·리너커」회장내외<사진>와 홍진기이사(중앙일보회장)내외등 37명을 접견, 환담했다.
전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금 세계는 군사적 충돌이나 위협이 날로 증대되고 있고 세계경제도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국제정세가 매우 불투명하고 불안정하다』고 지적, 『이런때일수록 자유세계의 단합이 필요하며 이러한 단합은 누구보다 자유세계 언론인 여러분이 이끌어 주어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한국은 민주주의를 시작한지 겨우 30여년밖에 안되었는데도 민주주의의 성장 발전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읕 우리는 자부하고 있다』고 발하고 『민주주의 역사가 몇백년 된 선진국과 똑같은 가치기준으로 우리를 보려하지 말고 우리의 일천한 민주주의역사와 문화적 전통등을 감안해 보아주기 바라며 한반도의 다른 한족에서는 아직 민주주의를 시작도 않고 있는 점도 감안해서 평가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대해 「리너커」 회장은 민주주의는 그 나라의 문화적 전통과 특수성을 감안해서 평가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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