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무크 『교육 현장』 처음 나와 | 보충 수업 분석·교사들 소리 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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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교육 현실을 집중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교육 무크 『교육 현장』이 나왔다. 일선 교사들의 글과 발언을 주로 싣고 있는게 특색.
책머리에 우선 특집 좌담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를 실었다. 8명의 현직 교사가 학교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 중요성에 비해 소홀히 취급돼 온 교과서 내용도 철저히 분석했다. 우선 수학 교육의 문제점과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 고교 미술 교과서 내용을 분석했다.
중요 교육 문제로 「보충 수업」을 집중 취급했고, 일선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쓴 새로운 학교 문화와 학급 문집의 가능성, 인간성 회복을 위한 글쓰기 교육도 다뤘다.
기획 논단으로 구한말 사립학교 운동 및 일제하 민중 야학·제도 교육의 본질 등 한국 근대 교육사를 정리했다.
고교생의 독서 실태를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교사가 국민학생에게 권하는 도서목록도 책 끝에 싣고 있다.
이밖에도 교사 실패기·교단의 충격·교사 수필 등 일선 교사가 직접 쓴 글을 많이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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