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 단열재 |연료비 30% 절감…불에 강한 것 골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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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 : 봄을 맞아 단독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보온용 단열재의 종류가 많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단열재의 종류와 가격·용도·보온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
답 : 단열재의 종류는 난연성 스티로폴·핑크보드·유리면·암면·분사식 우레아폼·질석(蛭右) 등이 있다.
가격은 50mm두께·3.3평방m(1평)당 스티로폴이 5천원, 핑크보드가 9천원, 유리면이 2천5백원, 암면이 5천원, 우레아폼이 시공가격을 포함해 6천원 등이다.
스티로폴은 외벽·온돌바닥·천장 등에 쓰여 단열효과가 좋고 시공이 편리하지만 화재 때에 연소되는 흠이 있고 핑크보드도 용도가 같으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유리면은 천장·파이프 포장 등에 쓰여 값이 싸지만 시공이 불편하다.
암면은 벽사이·천장 단열재로 쓰이며 시공이 편한 이점이 있지만 용도가 제한된 단점이 있다.
분사식 우레아폼과 우레탄폼 역시 벽사이·천장 등에 쓰이는데 효과가 좋으나 시공 때에 분사기구로 직접 시공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질석은 온돌바닥에 쓰이는데 강도가 좋으나 효과가 적은 것이 흠.
단열시공을 완벽히 할 경우 연료비의 30∼50%가 절감되며 난방면적 25평 기준으로 기름은 연간13만원, 연탄은 8만원정도가 절약된다.
단열재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KS표시와 「열」자 표시가 찍혀있는지를 확인하고 두께는50mm이상인 것이야 한다.
화재 때 인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불연성 자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정부에서는 단열시공을 하는 주택의 경우 에너지이용 합리화기준에서 최고 5백만원까지 융자를 해주는데 융자기관은 국민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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