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등 생산·수출 계약 포함|삼성반도체, 미인텔과 기술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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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반도체통신은 미국의 인텔사와 24일 마이컴및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생산 판매를 포함한 포괄적인 장기기술협력계약을 맺었다.
이번 기술협력계약 체결에따라 인텔사는 현재 세계시장을 주도하고있는 마이컴및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기술을제공하고 삼성반도체통신이 이를 생산해 인텔사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수출케된다.
삼성반도체통신은 앞으로 5년동안 인텔의 주요 거래선등에 5억달러 상당을 수출하면 자체판매분까지 합치면 7억달러를 웃돌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기사4면에>
인텔사는 마이컴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에서 세계시장의 20%를 공급하고 있는 이부문에서 세계최대의 기업이며 미·일·유럽기업등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인텔계제품이 세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24일하오 호텔신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텔사의「로버트 노이스」부회장은『삼성과의 기술협력이 한국시장은 물론 태평양 연안지역에서의 장기적 사업확장에 큰 힘이 될것』이라고 지적하고『우선은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제품생산에서 시작, 동남아등지로 시장을 늘리며 인텔은 삼성과는 기술제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도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구 삼성반도체사장은『이번의 기술협력이 삼성의 양산력과 인텔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상호 이익을 늘리고 한국반도체산업기술향상에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2백 56KD램개발과 관련된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미 개발된 것은 미국마이크로 테크놀러지사의 설계에 의존한것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2백56KD램의 자체설계도 이미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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