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터 뉴스] 벤처 평균 72억 벌고 4억 남기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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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한 곳이 평균적으로 연간 71억9000만원을 벌어 영업이익 4억2000만원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28일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에 있는 벤처기업 2만9844곳(2만9910곳 중 예비벤처 66곳 제외, 이하 지난해 말 기준)을 표본조사한 수치다.

전국 2만9844곳 평균 24명 고용
총매출 215조, SK·현대차 추월

 벤처 1곳당 평균 고용 인원은 2013년 22.6명에서 1.4명 늘은 24명으로 집계됐다. 벤처들은 내년엔 평균 3.2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산권은 평균 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특허는 4.2건이었다.

 중소기업청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벤처기업계가 기업수·매출액·영업이익·고용 등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벤처기업들의 매출액을 합하면 214조6000억원(2014년 기준)으로, 2015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삼성그룹 매출액(248조원)보다는 낮지만 SK그룹(165조원)이나 현대차그룹(158조원)보다는 많은 수치다. 벤처 기업의 숫자도 올해 11월 기준 3만835건을 기록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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