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태생의 영왕실 마이클 왕자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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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오랫동안 영국신문들로부터 영국왕실의 아웃사이더로 취급되었던 켄트가의 「마이클」 왕자비가 최근 40회 생일을 맞아 한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친척들과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태생의 그는 6년전 「엘리자베드」여왕의 사촌인 「마이클」 왕자와 결혼하여 영국의 거대한 사교계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는 외국인이고, 가톨릭이고, 이혼녀라는 핸디캡을 갖고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고통스런 장애를 넘어 모든것이 잘되리라 생각한다. 남편은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다정한 사람이다. 사실상 나는 지금도 남편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엘리자베드」여왕은 우아한 금발미녀인 그를 세상의 가십들이 칭하듯 「밸키어」(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오든」신의 12시녀중 한사람)를 줄인 「밸」이라 부르지 않고 그의 이름 「마리·크리스틴」을 줄인 「MC」라 부른다고도 했다.
「켄트」공 부부는 의회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 유일한 귀족이다. 「마이클」 왕자비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지금 그는 외국인과 결혼한 12명의 공주에 관한 대중적인 역사책을 집필중이다. 【성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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