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복면가왕 18대 가왕 '캣츠걸' 유력 후보…과거 '불후' 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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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캣츠걸이 18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준결승 진출자들이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복면가왕 준결승전에 오른 복면가수는 상남자의 카리스마 파라오 김진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레옹 오종혁, 빠질 것 같은 깊은 감성의 백작부인 민아, 여심을 사로잡는 목소리 펭귄맨 투빅 지환까지 총 4명이었다.

이날 ‘캣츠걸’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변함없는 가창력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샤우팅이 돋보이는 고음 부분에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원곡 가수인 박완규도 소화하기 힘든 노래인데 놀랍도록 잘 소화해냈다”며 극찬했다.

‘캣츠걸’과 ‘펭귄맨’의 대결 이후 투표 결과 88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투표차이로 ‘캣츠걸’이 2연승을 거둬 18대 가왕의 자리에 당당히 올랐다.

‘캣츠걸’은 “(다음에) 더 엄청난 무대 준비해오겠다”며 18대 가왕 자리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캣츠걸’의 2연승에 네티즌들은 캣츠걸의 정체 찾고 있다. 캣츠걸의 정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차지연, 옥주현, 서문탁 등이다.

네티즌들은 마이크를 오른손으로 잡고 노래를 부르다가 왼손으로 넘기는 행동, 마이크를 잡은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하며 박자를 맞추는 점, 키가 172cm의 장신이라는 점을 근거로 '복면가왕' 캣츠걸의 유력 후보로 차지연을 꼽고 있다.

차지연은 지난 2012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장희 편에 출연, 김완선의 '이젠 잊기로 해요'를 재해석해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차지연은 "가수로서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 10년 전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서 안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사기도 당했다. 가수를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시 생명의 씨앗을 던져 주는 것 같다. 지금도 잘 안 믿기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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