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빼빼로데이 카카오가 웃다, 빼빼로 150만개 팔아치워

중앙일보

입력

 
카카오가 빼빼로데이(11월11일)에 웃었다. 이날 하루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빼빼로 150만개를 팔아 치웠기 때문이다. 1초에 빼빼로 17개가 카카오를 통해 팔린 셈이다. 이는 지난해 판매 기록(100만 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 도입 이래 단일 상품 1일 최다 판매 기록이기도 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카톡 친구끼리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는 ‘빼빼로데이 전용 포장지’와 ‘빼빼로데이 축하 메시지 카드’를 준비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펼친 것이 인기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카톡 친구끼리 빼빼로데이 홍보물을 공유하면 300 카카오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특히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점을 감안해 '수능 끝! 고생했어요'와 같은 응원 메시지와 빼빼로 선물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포함한 카카오의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97.8% 성장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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