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모든 것 코엑스에 있군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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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커피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5 서울카페쇼’가 코엑스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12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색깔의 커피머신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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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카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카페 전문 전시회 ‘제14회 서울카페쇼’가 12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총 35개국 56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첫날부터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주말까지 예상되는 누적 관람객 수는 14만명 수준이다.

35개국 참가 서울 카페쇼
바리스타 챔프 뽑고 라떼아트 겨뤄
매장관리·주방가전 등도 선보여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2015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정하는 대회다. 결선은 15일이다.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월드라떼아트배틀’도 올해 처음 열리지만 일찌감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혔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월드바리스타챔피언들이 직접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이들이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바와 브루잉 바도 운영된다.

 커피는 물론 차와 디저트류, 정보기술(IT) 기반 매장관리 시스템,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및 창업, 주방가전, 외식산업 등 커피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품목을 전시해 커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제일씨앤피의 서스테인컵(사진) 같은 친환경 제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1회용 종이컵이 사용되는데 비해 서스테인컵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하다. 제일씨앤피 국민수 대리는 “매년 미국에서만 160억개의 종이컵이 매립지에 폐기되고 있다”면서 “서스테인 컵은 종이컵 같은 느낌이지만 10번 재사용하면 탄소 배출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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