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대 집단 폐렴환자 다녀간 안성팜랜드 일부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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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가 건국대 집단 폐렴 증상 환자들이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를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

30일 안성시에 따르면 폐렴 증상을 보인 건국대 학생 4명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홀스타인(젖소) 품평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평회에는 전국 100여 개 농가의 젖소 200여 마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폐렴 발생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행사장 대관실 3300여㎡를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소독 방제 차량 2대를 동원해 종합행사장 건물과 팜랜드 주변 진입로 등을 긴급 방역했다.

안성시는 품평회에 젖소를 출품한 농가와 젖소에 대해서도 검사도 진행했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안성시 관계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 일부를 폐쇄했다”며 “환자 발생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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