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는 길] 아산권 대학 수시 - 선문대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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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융합제약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약품 성분을 테스트하기 위해 생화학실험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권에는 대학이 몰려 있다. 13개 대학에 학생과 교직원 수만 9만여 명에 이른다. KTX, 경부선, 수도권 전철, 경부고속도로 같은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등에서 통학하기 편하다. 뛰어난 접근성과 교육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천안권 대학(9월 3일자)에 이어 아산권 대학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 특징과 일정을 소개한다.

선문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68.5%인 1439명을 뽑는다. 올해는 학생부 반영 과목이 여섯 과목에서 아홉 과목으로 늘었다. 학생부종합 전형을 확대하고 미래글로컬인재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없앴다. 전형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실기 위주로 재편했다. 학생부교과 전형 가운데 일반전형Ⅰ은 학생부 교과 성적(60%)과 면접(40%)으로 682명을 뽑는다. 면접을 하지 않는 일반전형Ⅱ는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해 29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산출할 때 반영하는 필수과목도 4개로 확대했다. 선택과목은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반영 과목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목 선택은 전산시스템을 통해 가장 높은 성적의 과목이 자동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별도로 확인할 필요는 없다. 지원자는 선문대 홈페이지 내신산출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적을 산출해 볼 수 있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을 할 수 있고, 교차지원에 따른 가·감점은 없다.

교육부 대학평가 대전·충남권 최우수 A등급

학생부종합 전형은 8개로 나뉜다. 국가보훈대상자·만학자(주부) 전형을 비롯해 미래글로컬인재·지역인재·사회적배려대상자·교육기회균형·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이다. 서류심사(60%)와 면접(40%)을 반영한다. 미래글로컬인재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꼭 제출해야 하고 교사 추천서는 받지 않는다. 평가에서는 학업성실성·전공적합성·인성·창의성·글로컬역량을 본다. 면접관 3명이 20분 내외로 평가한다.

지원자는 서류 평가를 바탕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지원자 전원이 면접을 보고 서류와 면접 점수를 일괄 합산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선문대가 대전·충남권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선문대는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 4개 영역 12개 분야의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문대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교생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 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영어·IT·취업·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선문대 황선조 총장은 “평가를 떠나 교육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왔다”며 “최우수 대학 평가에 걸맞게 앞으로도 교육 경쟁력을 높여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홈페이지 www.sunmoon.ac.kr

● 입학상담 041-530-2033~7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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