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석천, "내게 이복형있다" 아픈 가족사 고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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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홍석천 

`힐링캠프` 홍석천

'힐링캠프' 홍석천, "내게 이복형있다" 아픈 가족사 고백

'힐링캠프'에 출연한 방송인 홍석천이 이복형의 존재를 깜짝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홍석천이 나서 500명의 MC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딱 한 사람에게 인정받으라고 한다면?’이라는 김제동의 질문을 받고 주저없이 "엄마다. 내게 정말 특별한 분이다"라고 답했다.

홍석천은 "우리 형제가 삼녀일남이다. 시골에서 예전에 딸을 셋 낳으면 소박맞았는데 우리 엄마도 그랬다. 그래서 내게 이복형이 있다"고 밝혔다.

가슴 아픈 가족사에 잠시 머뭇거린 홍석천은 "이런 이야기를 우리 가족들이 싫어하는데 엄마의 인생이 기구하다"라며 "마가 어렵게 낳은 아들이라서 기대가 많았는데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 낳을 아들이 되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홍석천은 "엄마가 '원래 자리로 오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신다"라며 "기도하러 다녀오시다가 눈길어 넘어져 뇌진탕으로 청력을 잃으셨다. 보청기를 해드리러 갔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은 전국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11시 15분에 방송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힐링캠프'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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