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자 5년간 응시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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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5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 관리위원회는 19일 학력고사시행지침을 확정, 전국 13개시·도교의에 시달했다.
위원회는 이 지침에서 수험생들은 23일 상오 7시40분부터 고사실입실을 시작, 8시10분까지 완료토록 했다. 고사시작시간이 8시50분인데도 40분전까지 입실을 마치도록 한것은 수험생들이 정신적 안정을 갖도록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또 수험생증가에 따라 34개고사장 9백63개고사실을 늘려 5백80개고사장 1만8천1백80개고사실을 운영하고 1개고사장에 각각 2명씩의 입회교수와 보안경찰관을 배치하며 고사실감독관 2명씩을, 그리고 고사장별로 10∼13명의 복도감독관을 배치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수험포기나 부정행위자외의 수험생도 교시별 종료종이 울리기전에 퇴실할 때는 0점처리하고, 특히 부정행위자는 물론 방조자도 함께 전과목을 0점으로 처리하며 사안에 따라서는 5년동안 학력고사응시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밖의 학력고사시행지침은 다음과 같다.
◇23일=상오 8시10분까지 고사실입실. 답안표기는 ▲답안지를 구기거나 더럽히지 말고 ▲반드시 수험장에서 지급하는 수성사인펜으로 하며 ▲답안지에서 정정하지 못하고 ▲답지(답지)의 공란밖으로 표기하지 않아야하며 ▲수험번호 홀수는 A형, 짝수는 B형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사실 입실때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하고 연필과 적색사인펜을 지참, 문제지에 표기하거나 답지에 가표기를 할때 활용할수 있다.
점심시간(70분)은 시·도교위에 따라 외출이 허용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외출이 금지돼 도시락을 지참해야하며 특수한 사정이 있을때 약물 등을 수위실에서 전달받을수 있다. 서울시는 외출을 금지한 대신 고사실에 빵·음료수 등을 준비한다.
◇22일=하오 2시 또는 4시에 일제히 고사장별로 예비소집을 실시, 원서접수증을 수험표와 교환한다.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은 수험주의사항을 듣고 고사실 위치를 확인한다. 서울시는 하오 1시에 출신학교(검정출신은 교위)에서 접수증을 제출, 수험표를 받고 하오 4시에 고사장별 예비소집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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