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2015' 故 최진실, 너무 일찍 철든 아이들 '눈물샘 자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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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2015 故 최진실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가 아버지에 조성민에대한 미안함을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이모현·김동희 연출)에서는 ‘진실이 엄마2,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편이 방송됐다.

이날 준희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크리스마스에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고 연락이 왔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어서 말하지 않았는데 이후에 그게 너무 죄송했다”고 어렵게 털어 놓았다.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환희가 ‘아빠한테 내가 너무 잘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계속 말하더라. ‘아빠 너무 미안해’라고 계속 말하더라. 그걸 너무 미안해하면서 계속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진실이 엄마2,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는 지난 2011년, 故 최진실이 남기고 간 어린 손주들을 위해 살아가는 할머니 정옥숙 씨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진실이 엄마’ 방송 이후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제주에 있는 국제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공개한 환희는 "할머니가 방학때도 못 놀게 하고 공부를 시켰다"고 투정을 부렸다.

외할머니 정옥숙은 "좋은 선생님들을 다 섭외해서 열심히 시켰다. 엄마가 없으니까 더 잘 돼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고백했다.

환희는 "할머니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라고 하는데, 나는 방송쪽 일을 하고 싶다"며 연예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국제 중 입시를 치뤘다가 불합격한 준희는 "사실 예전에는 걸그룹을 꿈꿨었다"고 밝혔다.

이어 준희는 "걸그룹이 되고 싶었는데 알 걸 많이 알아서 포기하게 됐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무 무섭다"라며 "지금은 어리니까 이 정도인데 나중에 크면 얼마나 더 심하겠나? 지금은 노래하는걸 좋아해 싱어송라이터를 꿈꾼다"고 고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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