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타수 무안타, 2경기 연속 무안타…팀도 1-7 패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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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타수 무안타 [사진 중앙포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로 타율 하락하고 팀도 패하고 말았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지난 5월 31일 경기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이날 이틀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동시에 두 경기 연속 무안타도 기록하게 됐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선발 오드리사미어 데스파이네를 상대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0-6으로 뒤진 4회초에는 닐 워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6회초는 다소 아쉬웠다. 강정호는 0-7까지 점수가 벌어진 6회초 워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투수는 여전히 데스파이네. 여기서 강정호는 데스파이네의 초구 92마일(약 148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측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뜬공으로 처리되고 말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셈이다. 이후 1-7로 뒤진 8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전체적으로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고, 1-7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샌디에고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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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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