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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떠오른 고래 한 마리? 넌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웨일톤(WHALETONE)은 바다 속의 고래를 닮았다. 금방이라도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자유롭게 헤엄을 칠 것 같은 이 우아한 물체는 바로 피아노다. 웨일톤은 고전적인 피아노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검정과 흰색의 아름다운 조화와 현대적인 감각이 깃든 디자인은 폴란드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버트 마이컷에 의해 제작됐다. 로버트 마이컷은 꿈에서 여태껏 본적 없는 모양의 피아노를 보고 전형적인 피아노 디자인 양식에 물음표를 던졌다. 계속해서 해법을 찾은 결과, 지금의 웨일톤이 탄생했다.

자유와 조화를 상징하는 고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이 피아노는 음악의 속성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올라가는 뚜껑은 마치 고래의 등지느러미를 보는 것 같다. 메탈 소재의 악보 받침대도 3개의 반짝이는 은색 선으로 이루어져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2011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 후 많은 뮤지션과 디자이너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로랜드 사의 슈퍼네이추럴 피아노의 엔진을 사용하여 풍부하고 깊은 소리를 자랑한다. 또한 추가적인 옵션으로 CD 플레이어와 LED 디스플레이어 등의 디지털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실용적인 면도 놓치지 않았다. 웨일톤 1대의 가격은 7만5000파운드(약 1억2000만원)이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사진 웨일톤 홈페이지(www.whaletone.com)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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