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동산 잘 안팔리자 살사람 알선키로|롯데그룹, 잠실에 대규모 쇼핑·레저타운 건설계획|미「게티오일」, 영남화학서 손떼고 극동석유에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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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재무부, 매각촉진책 내놔>
★…재무부가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촉진방안을 내놓게 된것은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처분해야할 부동산이 많은데도 처분실적이 극히 저조한 때문.
지난해에는 1월부터 8월까지 성업공사를 통해 처분한 부동산이 1천5백8건에 1천4백52억원어치나됐으나 올해는 같은기간동안 9백14건에 1천27억원어치밖에 안됐다는것.
이같이 처분실적이 부진하여 성업공사가 안고있는 부동산은 지난해말의 9백14건 1천2백54억원어치에서 올해 8월말에는 2천3백65건 3천21억원어치로 크게 늘어났다.
재무부는 부동산처분이 쉽도록 각종 뒷받침을 해주는대신 앞으로는『내놓아도 살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부동산을 안파는 기업에 대해선 살사람까지 알선해 주는등 강력한 처분책을 추진할 방침.
최근 처분된 수원골프장이나 3·1빌딩등도 재무부가 인수자를 물색, 팔도록 유도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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