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대 동일계 가산점 적용|85학년도 대입전형요강 드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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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99개 4년제 대학의 85학년도 입학전형요강이 밝혀졌다. 각대학이 4일 현재 이미 문교부에 보고했거나 결정단계에있는 신입생모집요강중 고교내신 반영률은 서울대를 비롯, 경북대·충남대·강원대·경상대·조선대등 12개대학이 30%이상, 나머지87개 대학은3O%만 반영키로했다.
전·후기 분할모집은 84학년도에 계명대등 8개대학이던것이 85학년도엔 한양대·단국대·영남대·부산여대가 추가돼 모두 12개 대학으로 늘었다.
동일계 가산점을 적용하는 대학도 84학년도보다 11개대학이 늘어 여대와 신학대등 71개대학을 제외한 71개대학이 동일계 가산점혜택을 주기로했다.
또 졸업정원초과 모직비율은 ▲인문계에 비해 자연계가 ▲남자대학에 비해 여자대학이 낮고 ▲국립대 보다는 사립대학이 ▲서울소재 대학보다는 지방대학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6면별표 참조>
서울대등 일부대학은 이같은 전형요강을 금명간 학처장회의에서 최종 확정하며 문교부는 10일까지 각대학의 모집요강을 보고 받아 곧 일괄 발표한다.

<분할보집>
한양대·영남대와 부산여대, 그리고 단국대음악과가 전기대학이면서 일부신임생을 후기에 분할 모집한다.
이에따라 전·후기 분할모집대학은 84학년도부터 이제도를 적용하고있는 계명대·동의대·부산산업대·계신여대·원광대·인하대·효성여대·인제대등 8개대학을 포함, 모두 12개대학으로 늘어났다.
전기대학의 후기분할모집이이처럼 늘어난것은 99개대학중 62개대학이 전기전형을 택해 전체대학입학인원의 80%이상을 전기에 모집하고 있어 일부 후기모집으로 우수학생을 선발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들 분할모집대학은 원광대를 제외하면 모두 대학이 집중돼있는 경인·부산·대구지역에 소재하고있다.

<내신방영>
85학년도 부터 내신성적의 등급 간격차가 3O%반영의경우 2·6점에서 2점으로 줄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30%의 내신반영률을 그대로 적용, 내신의 실질반영률은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동일계 가산점>
이대등 28개 대학을 제외한 71개 대학이 학력고사응시계열과 같은 계열을 지원하는 수험생에게 일정비율 또는 일정점수의 가산점을 준다. 동일계 가산점 적용대학이 84학년도의 60개대학에서 중앙대·건국대 11개대학이 늘어난 것은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률 저하에 따른 보완책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가산점을 적용하는 대학은 고대로 자연계에 한해 34점을 더 주기로했다.
또 전남대는 지금까지 학력고사취득점수의 10%에 해당하는 동일계 가산점혜택을 주어왔으나 이를바꿔 이번부터는 타계옅지원자에게 30점 감점의 핸디캡을 주기로 했다.

<사정원칙>
모든대학이 1지망자를 우대, 모집단위별로 70∼1백%의 인원을 이들로 충원한다. 경북대는 1지망자로 졸업정원만 충원하던 것을 1백%총원으로 바꾸었고, 경상대는 1·2·3지망에 관계없이 성적순으로 선발하던 것을 1지망자로 학과에따라 3O∼50%를 우선 선발키로했다. 연대와 이대도 1지망자 충원비율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서울대등 42개 종합대를 포함, 54개대학이 동일대학안에서 3지망까지를 허용하고있고 동일계열에 2개이상의 학과가 있는 모든 대학이 2지망을 허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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