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답게 여름 시작…석탄일 연휴 대체로 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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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절기답게 여름 시작돼…석탄일 연휴 전국이 맑아

21일은 본격적인 여름과 농사철이 시작된다는 '소만'(小滿)' 절기.

이날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다.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온도가 20도를 넘어서고, 일 최고기온이 25도에 이르는 기온 분포가 이어지면 여름으로 구분된다.

기상청은 이날 단기·중기예보를 통해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21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밤부터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동지방과 경북 동해안은 21일 오후부터 22일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금요일인 22일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 무렵부터 점차 구름 많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토요일인 23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이 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일요일은 24일과 석가탄신일인 25일은 전국이 구름 조금 끼는 등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온은 서울을 기준으로 22일과 23일 아침 최저 13~15도, 낮 최고 27도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24~31일에는 아침 기온 16~19도, 낮 최고기온 26~29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아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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