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br> 역전회관 - 불맛이 살아있는 바싹 불고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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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회관

상 호 역전회관(한식)
개 업 1962년
주 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37길 47
전 화 02-703-0019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옛 용산역광장에서 50년 내력을 닦은 선지백반집.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전라도식 선지백반과 바싹불고기정식이 상징적인 브랜드 메뉴처럼 입소문이 나있다.

소 개

역전회관은 1960년대 초 용산역 앞 광장에서 창업했다. 용산역을 출발하는 완행열차손님을 대상으로 선지해장국과 육개장 비빔밥 등, 서민적인 식사메뉴와 별미인 바싹불고기와 산낙지구이, 낙지초회, 낙지볶음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8년 용산역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50년 닦아놓은 터전을 내놓고 마포 돼지골목과 이어지는 지금 자리에 새 터전을 마련하고 옮겨 앉았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와 마포버스정류장에서 편한 걸음으로 4분 남짓 거리로 이어진다. 새 가게 규모가 만만치 않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은 주차시설이 갖춰져 있고 용산시절에 비하면 궁전 같다는 평을 듣는다. 층마다 분위기를 달리하며 다양한 예약석을 마련했고 4층은 고객휴게실 겸 행사장을 내놓았다. 먼 곳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마음 편하게 쉬다 가라는 뜻이다.

메뉴는 여전히 선지백반과 바싹불고기정식이 인기 있고, 저녁시간은 낙지구이와 낙지초무침 불낙전골과 보쌈 등이 어우러지며 자리를 가득 메운다. 특히 점심메뉴인 선지백반과 바싹불고기정식은 단골고객들의 선호도 1위로 꼽히고, 지역고객들에게 새로운 별미로 입소문이 퍼지며 여의도까지 단체예약이 이어진다. 모든 음식에 50년 손맛이 배어나고 최상의 식자재만을 고집한다는 주인의 정성이 금방 지어내 즉석에서 담아내는 폭신한 쌀밥과 정갈한 밑반찬들에서도 쉽게 엿볼 수 있다.

메뉴 :
선지백반 8000원, 바싹불고기정식 1만4500원, 바싹불고기 2만8000원, 낙지볶음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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