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애틀랜타 고속도로에 경비행기 추락, 4명 사망

미주중앙

입력

8일 비행기가 I-285 고속도로에 추락해 4명이 사망했다. AP

경비행기가 8일 I-285 도라빌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숨졌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디캡 피치트리공항을 출발한 파이퍼 PA-32 기종 비행기가 이륙 직후 I-285 도라빌 인근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충돌했다.

산산조각이 난 기체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남성 3명, 여성 1명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그러나 I-285 도로 선상 자동차의 피해는 없었다.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낮게 날던 비행기가 추락할수도 있다고 보고, 곳곳에서 서행하거나 브레이크를 걸어 화를 피했다.

디캡 카운티 소방서의 에릭 잭슨 반장은 "추락하던 비행기와 충돌한 차량이 없다는 사실이야말로 기적"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I-285번 도로의 양방향 통행은 금지됐다.

오후 2시 현재 I-285는 애쉬포드 던우디로드에서 챔블리 터커 로드까지 모두 폐쇄됐다. 이 지역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주 교통부는 앞으로 최소 8시간 이상 사고 현장을 봉쇄할 예정이며, 이 구간을 지나는 자동차는 우회도로를 사용하라고 밝혔다.

우회도로는 I-285 29번 엑시트 애쉬포드 던우디로드에서 피치트리인더스트리얼 블루버드를 타거나, 400번 도로를 이용하라고 교통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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