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피플] 안젤리나 졸리·손튼 부부 이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2면

20년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7.(左))와 영화감독 빌리 봅 손튼(47)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7월 사실상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터넷 신문 '더 스모킹 건(www.thesmokinggun.com)'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졸리 부부가 27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으로부터 이혼 판결을 받았다"며 이들 부부의 이혼서류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졸리는 손튼으로부터 위자료를 한푼도 받지 않았다.

각자 한번과 네번의 결혼 경험을 가지고 있던 졸리와 손튼은 2000년 나이차를 극복하고 서로의 피가 담긴 장식을 목에 걸고 상대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뜨거운 결혼식'을 올려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졸리는 99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손튼은 96년 '슬링 블레이드'의 감독과 각본을 맡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