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만데일 포문열어|세금놓고 공방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AP=연합】미 공화당의「레이건」대통령과「먼데일」민주당대통령후보는 대통령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세금문제를 놓고 최초의 공방전을 벌였다.
「레이건」대통령은 24일밤 전국에 방영된 TV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어떤 증세계획도 가지고있지 않다고 강조했는데, 「먼데일」후보는 이에대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의회에 세수증가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고향인 마네소타주에서 낚시로 소일하며 1주일간 휴가를 즐기고 있던「먼데일」후보는 「레이건」이 대통령의 TV기자회견을 지켜본 후 기자들에게「레이건」대통령이 세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 한것은 낚시족들 의 허황된 이야기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레이건」대통령이 증세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면서 선거후 부당한 세금을 거두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3개주 선거유세길에 나선「레이건ㄴ 대통렁은 25일 첫방문 지인 오스틴의 더스티 공원에 모인 2만∼3만명의 군중앞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민들은 이제 더 많은 자유와 강요중 하나를 택해야할 중대시점에 와있다고 전제한후 민주당이 「먼데일」씨와「페라로」 하원의원을 정·부통령후보로 지명한 것은 스스로를 자멸과 시샘의 궁지에 몰아 넣을것이라고 공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