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 지넨 가오리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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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일본의 지넨 가오리(知念かぉり) 4단이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의 여류 기성으로 팀의 부주장인 지넨 4단은 20일 한국의 이민진 4단에게 백으로 반집승을 거둔 뒤 21일 중국의 판웨이징(范蔚菁) 초단을 183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2일엔 한국의 부주장인 이영신 4단에 불계승하여 3연승. 한.중.일 여자국가대항전인 정관장배는 중국의 왕상윈(王祥云) 초단이 초반 6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19일 한국의 이민진 4단이 왕상윈을 꺾어 돌풍을 잠재웠으나 일본의 지넨 가오리에게 꺾였다. 지넨 4단은 1997~99년 일본 여자 본인방 3연패를 이뤘고 현재 여류 기성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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