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제2의 전성기' 나이 잊었다

중앙일보

입력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이사벨 역으로 인기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김수미가 끊임없는 영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경남 남해군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 촬영에 돌입해 있는 김수미는 '다세포 소녀'에도 출연해 특유의 재치와 끼를 발산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올 한해 영화 '마파도', '가문의영광2-가문의 위기' 등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거듭한 그녀는 영화와 시트콤 촬영을 위해 서울과 남해를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중이다.

KBS 휴먼 다큐 '인간극장'을 모티브로 한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어머니를 위해 효심을 다하는 아들 기봉이의 얘기를 다룬 작품. 김수미는 이 작품에서 비중이 큰 기봉이 어머니 역을 맡아 진솔한 어머니의 내면을 표현한다.

또 '다세포 소녀'에선 이무기란 캐릭터를 맡아 극 전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005년 그녀의 활약상을 보면 상반기엔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에서 브레드 제과의 사모님 역을 맡아 패러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여름엔 영화 '가문의 위기'에서 여성 보스 역을 맡아 작품이 600만 흥행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펼쳤다.

2005년은 탤런트로서의 활약보다는 영화배우로 스크린을 누비며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맨발의 기봉이'와 '다세포 소녀'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지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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