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족에 농락당한 뒤 20대처녀가 음독 중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제비족에 농락당하고 직장공금까지 빼돌려 주었던 처녀가 제비족이 구속된 후 음독, 중태에 빠졌다.
11일 하오1시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에서 김모양(24)이 극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인근병원에 옮겼으나 중태다.
가족들에 따르면 김양은 제비족 김찬기씨(30·무직·서울 상봉동29)와 결혼하기로 하고 정을 통해오면서 9백여만원을 갈취당해 비관해 왔다는 것.
제비족 김씨는 김양의 고소로 지난10일 서울 태능경찰서에 사기 및 폭력 등 혐의로 구속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