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풍 의미… 동해안 지방에 부는 강한 바람, 선풍(?風), 의미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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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풍의 의미 [사진 중앙포토]

동해선풍 의미… 동해안 지방에 부는 강한 바람, 선풍(?風) 이름 붙은 이유는?

동해선풍의 의미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동해선풍이란 강원영동, 경북 동해안지방에 나타나는 국지풍을 의미한다. 주로 봄, 가을에 주로 발생하며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태풍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으로 발달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바람을 가져오는 것은 강한 저기압이다. 동해선풍을 가져오는 저기압을 ‘폭발적 저기압’이라 부른다. 동해선풍은 돌풍과 너울을 동반하여 연안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러면 왜 동해 뒤에 선풍(?風)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선풍은 온대 및 한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저기압계의 강한 회오리바람을 말한다. 폭풍·눈·비를 수반하며,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돌고,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돈다.”고 사전에 나와있다. 동해선풍이란 동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계의 회오리폭풍바람이라는 뜻이다.

세계적으로는 이런 바람을 날씨폭탄바람(Weather bomb wind)이라고 명명한다. 영국기상청은 “Weather bomb란 마치 ‘폭탄’처럼 돌풍을 동반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중심기압이 떨어지는 저기압”으로 정의한다. 폭발적인 저기압생성, 급격한 기압하강이 특징으로 24시간에 24mb(hPa)정도 떨어지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폭탄같이 강력하다고 해서 폭탄저기압(爆?低??))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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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풍 의미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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