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판매 기준으로 중국내 6위를 기록한 지리(吉利)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업체로선 처음으로 미국에 조립공장을 만들어 2008년에 현지에서 소형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리 자동차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안전과 환경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과할 경우 5인승 소형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 진출에 앞서 2007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동차를 시험 출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