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5백여명 자율화 결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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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대생 5백여명은 1일 하오2시30분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민중탄압규탄 대회 및 1학기 자율화 결산대회」를 갖고 『서민생계 보장하라』『임금동결 철폐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문 밖으로 나서려다 경찰의 제지로 밀리자 학교담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학교담밖에 『어용노조 물러가라』『구속운전사 석방하고 기사생계 보장하라』는 등의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거리를 향해 고성능 스피커를 설치, 최근에 일어난 동두천군인난동사건과 대구택시운전사 집단시위. 서울 숭인동 철거민집단 농성, 버스안내양 집단시위 등의 친상을 설명하고 강제철거 즉각 중지 및 철거 땐 충분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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