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1678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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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부산지방경찰청은 7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지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단속 벌여 1291건, 1678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1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지역별로는 동부산권 개발 붐이 일고 있는 해운대가 283명(4명 구속), 부산진 178명(2명 구속), 남부 148명(2명 구속), 동부 138명(4명 구속), 강서 105명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개발에 따른 땅값 급등 등을 미끼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기획부동산 업자 70명 ▶미등기 전매행위와 중개업 자격증 불법 양도 및 대여 행위자 276명 ▶무허가 토지거래 및 불법 명의신탁 사범 803명 ▶위장 전입행위 및 법인세 등 조세포탈사범 529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기장군을 중심으로 한 동부산권과 강서권역의 서부산권 개발붐을 틈탄 부동산 투기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달말까지 기획부동산업체, 무등록 이동식중개행위 등을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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