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금 10만원 전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경찰관이 식칼 강도를 사살한 사건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던 서울시경 간부들은 5일 하오부터 시민들의 격려 전화가 쇄도하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용기백배.
15일 하오부터 16일 아침까지 시경국장실과 부국장실 등에는 시민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는데 내용은 대부분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것과 『경찰관의 총기 사용이 미숙하지 않았느냐』는 등의 두 가지.
16일 아침 서울시경 안희상 제2부국장실에는 K은행으로부터 『수고한 경찰관에게 전해달라』며 격려금 10만원이 전달되기도 해 이채.
이에 대해 시경 간부들은 평소 시민들이 강도 등 흉악범에게 얼마나 시달렸는가를 알만하다며 경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자체 반성론을 펴기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