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책이란 무엇이냐" |먼데일, 토론서 하트후보 공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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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틀랜타UPI·로이터=연합】11일 조지아주 아틀랜타시에서 개최된 미민주당대통령후보 경합자들의 정책토론에서는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게리·하트」후보와 「월터·먼데일」후보간의 입씨름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먼데일」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하트」후보가 『뉴 아이디어』를 부르짖고는 있으나 도대체 그가 내세우는 정책가운데 새로운 것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먼데일」후보는 또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될 경우 서방동맹국들 스스로가 대처하도록 하겠다는 「하트」후보의 발언은 외교문제에 관한 식견이 없는 순진한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신랄히 공박했다.
이에 대해 「하트」후보는 자신은 그동안 상원에서 각종 안건들에 관해 5천번 이상이나 투표한데 반해 부통령으로 상원의장이었던 「먼데일」후보가 투표한 횟수는 5∼6회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런 판국에 「먼데일」후보가 자신의 외교적 식견이 부족하다고 주장할만한 처지가 되는가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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