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민 1·2차해금자 20여명 |이달말께 민한 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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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치송민한당총재가 해금인사영입을 위해 12일부터 직접 접촉에 나서고, 국민당이 13일 해금자 영입창구인 조직강화특위 첫모임을 갖고 적극영입을 다짐하는등 야당의 해금인사입당교섭이 본격화 됐다.
따라서 빠르면 3월말또는 4월초에 구신민당소속 1, 2차 해금인사의 민한당 대거입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총재는 이중재씨를 만난데 이어 12일 1차해금자인 황낙주씨와 접촉했고 이번 주중에 구신민당출신 다선 의원인 김수한·박일·박해충씨등을 개별 접촉하고 이어 초·재선의 나머지 인사들과도 개별 또는 단체로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유총재는 12일 황씨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의 야당동지들이 모두 민한당에 입당하여 민한당을 강화,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공식으로 입당을 권유했으며 황씨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총재가 이같이 직접영입교섭에 나섬으로써 민한당의 해금인사영입은 급피치를 올려 빠르면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인 3월하순, 늦어도 4월초에는 해금인사의 1차 민한당 입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한당 입당을 바라는 해금인사중 10대의원 출신들은 일괄입당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인사들도 이에 참여하거나 개별입당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 1, 2차 해금인사중 20명 가까운 구신민당소속 전직의원이 민한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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