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 명의' '이효석 교수, '명지병원' 합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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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욱 교수, 이효석 교수, 임재훈 교수(좌측부터)

서울의대 이효석 교수가 지난 3월 2일자로 명지병원에 합류했다.

5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정년퇴임한 서울대 이효석 교수가 명지병원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기로 하고 자리를 옮겼다.

이효석 교수는 ‘간암 및 간경변 치료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간 분야 명의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학술위원장, 대한간학회 이사장,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장, 서울대학교 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간 센터 및 간 연구소 설립을 중심으로 간 분야 특화 계획을 세우고, 이효석 교수 영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영남대병원 은종렬 교수(간)와 부산대병원의 송병준 교수(담췌) 등을 영입하면서 소화기내과 교수진 9명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외과 분야에서는 지난 2013년 서울의대에서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건욱 교수, 영상의학과의 경우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에서 합류한 복부영상의학(간 담췌) 임재훈 교수 등을 잇따라 영입해 진단과 진료, 수술로 이어지는 의료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효석 교수는 “서울대학교 간연구소 모델을 기초로 한 진료와 연구뿐만 아니라 예방과 재활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간 센터 및 간 연구소를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은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과 분야에서 국내 내로라하는 간 분야 명의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면서 “이보다 더 완벽한 조화가 있을 수 없다. 세계적 수준의 간 센터와 간 연구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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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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