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20만마리 수매|영농자금 조기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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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과잉 양돈으로 빚어진 돼지값하락문제를 해결하기위해 2만마리의 돼지를 일본등에 수츨하는한편 20만마리 범위안에서 20마리이하를 기르는 부업양돈농가로부터 돼지를 수매키로했다.
박종문농수산부강관은 27일 과천청사에서 농민대표 30명과 가진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는 비료·농약·농기계와 아울러 사료값도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작년10월15일이후 새로운 초지조성을 억제해 왔으나 내년부터 농어민후계자·새마을청소년 축산전공자들에게는 개발을 허용, 금년 7천㏊보다 3천㏊ 늘린 1만㏊의 초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영농자금은 금년보다 5백억원늘린 5천5백억원▲영어자금은 3백억원늘린 2천5백억원으로각각 확정, 이가운데 영농자금 2천억원과 영어자금6백50억원을 3월안에 풀어 농어촌의 자금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은 금년에 풍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농산물가격이 떨어져 오히려 농가소득은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정부가 효율적인 생산조절·유통개선및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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