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공동창업자 무어 부부 미국 최대 기부가로 떠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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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사진)와 그의 부인 베티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부부를 제치고 미국 최대 기부가로 올라섰다.

17일(현지시간) 발간된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11월 28일자)에 따르면 고든 무어 부부는 2001~2005년 모두 70억4600만 달러를 기부했거나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같은 기간 빌 게이츠 부부의 기부금 규모는 54억58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투자회사 요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26억2200만 달러),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23억6700만 달러), 선아메리카의 창업자 엘리 브로드(14억75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의 기부금 총액은 빌 게이츠 부부가 279억7600만 달러로 무어 부부의 73억 달러보다 많다. 그러나 보유자산 대비 기부금 비율은 무어 부부가 159%(자산 46억 달러)로 빌 게이츠 부부의 55%보다 높다. 이 밖에 ▶조지 소로스 75%▶엘리 브로드 33%▶워런 버핏 7%로 나타났다.

한편 기부를 많이 한 기업으론 월마트.존슨앤존슨.알트리아그룹 등이 꼽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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