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의 1억엔이상 고소득자 3,376명|수의의 시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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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는 톱 랭킹의 고소득자 대부분이 기업그룹의 오너들인데 비해 일본은 부동산업자나 비상장기업의 임원이 많으며 미국의 갑부들은 석유와 부동산에 손을 대 떼돈을 번 선조들로부터 유산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작년도 일본의 1억엔 (약3억5천만원)이상의 소득자는 모두 3천3백76명이고 이중 수위인 시천은장씨(증권중개인)의 소득은 28억9천만엔 (약1백1억원), 우리나라 랭킹 1위인 현대 정주영회장 (19억2천8백만원)의 5배를 넘는다.
작년 소득이 3억엔(10억5천만원)이상을 넘는 일본 갑부들은 모두 2백11명. 우리나라는 소득 10억원을 넘는 사라들은 4명에 불과했다.
일본의 억만장자들은 비상장기업의 임원이 전체의 20.1%나 차지하고 있다. 배당수입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임대업자들은 6.5%로 예년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마쓰시따 (송하)그룹의 오너 「마쓰시따」씨의 소득은 10억5백만엔 (35억1천7백만원)으로 8위.
미국의 거부들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아 부를 누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4백대 부자중 33%인 1백33명이 갑부의 후예들이다. 랭킹1위인「뒤퐁」가의 경우 세계적인 화학섬유메이커로대를 잇고 있으며, 그 재산은 자그마치 1백억달러(약8조원) 2위인 「고든· 게티」(22억달러)역시 석유왕「존·폴·게티」의 4남으로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5위인 「카런」가 (20억달러· 석유업) 등도 이 같은 행운의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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