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2년간 기탁한 이웃돕기 성금 159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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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 시립 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한 ‘장애인 맞춤형 자전거 전달식’ 직후 로드런 행사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힘쓰며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50억원을 포함해 2003년부터 총 1590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2005년부터는 현대차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복지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305개 사업에 40억원을 지원했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기프트카 주인공에게는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중 창업 계획에 적합한 차종과 함께 등록 비용도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즌5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3월까지 40명에게 ‘기프트카’를 전달한다.

 기아차는 2012년부터 에이블복지재단과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우면 전문 운전 기사를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투자재원 500억원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5년간 1년에 100억원씩을 출연한다.

 지난 1월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시설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 80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61조2000억원이 국내에 투입될 예정이 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광주광역시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광주 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 육성, 서민 주도형 창조경제 모델 제시 등을 추진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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