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새얼굴 50명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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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안방극장의 새주역을 가리는 83년도 신인탤런트 모집이 끝났다
KBS는 지난달 23일 남자11명 여자19명등 총30명을 공사10기 탤런트로 선발했으며 MBC도 3일 17기탤런트 2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금년도 탤런트모집에는 KBS경우 3천57명이 몰려들어 평균1백대1의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봄 16기 탤런트를 모집했던 MBC는 이번에도 천전4백70명이 응모, 약1백20대1의높은 경쟁을 보였다
이번 탤런트모집에서 나타난 특징중의 하나는 전체응모자들의 대부분이 연기란 무엇인지를 알고 온다는것 MBC-TV 김성희부국장은 어릴때부터 TV를 대해와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TV세대」들이 탤런트응모를 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또 미모를 갖춘이보다 스스로의 용모가 개성있다고 생각하는 「개성파」들이 안방극장 진출을 꿈꾸고 있는것도 새로운 주류다
연령층도 넓어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18∼20세가 주류였음에 반해 금년에는 남자의 경우 27세, 여자의경우 23세도 상당수 진출, 모집연령층에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참신한 신인발굴」이기 보다는 모델·연극·영화등에서의 유경험자층에서 재발굴하여 등용한다는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신인탤린트모집은「기성」의 냄새를 줄일 수있는 방향에서 보다 과감한 신인발굴장이 돼야겠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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