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주병진씨, 경찰상대 5억 손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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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의류업체 대표 주병진(46)씨는 자신이 연루된 성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 이모씨와 국가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주씨는 소장에서 "경찰관 이씨가 무죄추정의 원칙을 깨고 수사 당시 혐의에 불과한 내용을 언론에 공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보도가 나간 뒤 '여대생 강간범'이라는 주위의 시선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2000년 11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 K(29)씨를 성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구속기소됐다가 2002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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