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의 대북괴조치|중공, 24시간뒤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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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 AFP·로이터=연합】 중공은 아웅산표소 암살폭발사건이 북괴의 소행으로 밝혀져 버마가 북괴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는 버마정부의 공식발표를 24시간이 지난 5일에야 관영 신화사통신을 통해 뒤늦게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이날 평양발기사로 북괴가 버마정부의 조치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한후 아무런 논평없이 랭군발기사로 버마정부가 지난 4일 북괴와 외교관계 단절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배경의 외교관측통들은신화사 통신이 버마정부의 이같은 공식발표를 하루 늦게 보도한 것은 중공당국이 버마정부의 조치에 크게 당황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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