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접시들이 왔다… 유럽 3대 브랜드 컬렉션 제품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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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세계 유명 테이블웨어 브랜드 신제품들이 한국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충무로 본점 9층에서 '3대 명품 테이블웨어 세팅전'을 연다. 이 행사엔 로얄코펜하겐.에르메스.바카라(사진) 등 유럽의 3대 브랜드가 컬렉션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선 로얄코펜하겐이 매년 수집가들을 위해 제작하고 있는, 그 해를 기념하는 접시인 '이어 플레이트(Year Plate)' 중 1909.1939.2005년을 기념하는 접시들이 전시 판매된다. 또 로얄코펜하겐 특유의 푸른색 도자기 외에 채색도자기도 구경할 수 있다.

세계의 왕족과 귀족이 구입한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는 '다크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카라의 검은색 크리스털은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검은색 크리스털 잔에 운석의 충돌을 연상케 하는 붉은 크리스털이 들어간 '아이레드 글라스'도 선보인다. 에르메스는 가정을 테마로 한 데스크뮌, 과다귀비, 얼리 아메리카 등의 시리즈를 소개한다. 과다귀비는 올해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붉은색 문양의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유럽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제품이지만 이번 행사에선 특가상품도 나왔다. 로얄코펜하겐의 2005년 이어 플레이트가 9만8000원, 바카라의 볼&플레이트 세트가 12만원(15세트 한정 판매), 에르메스 과다귀비 커피잔 2인조 세트 (17만4000원)등이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제품이다. 또 행사 기간 중 세 브랜드 상품을 절반 가격에서 시작하는 경매전도 하고,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테이블 세팅 강좌와 와인 시음회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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