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생선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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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해마다 식료품 가격상승과 수급문제가 생기는 추석에 대비해 농수산부와 농·수·축협및 농어촌개발공사등이 염가직판, 방출량 증가등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농협은 1일부터 추석때까지 20일동안 서울·부산등 8대도시에 사과 1백20만상자, 배30만상자, 무우6천t, 배추 8천t을 집중 방출하는 한편 쌀·콩·참깨등 곡물과 소·돼지등 축산물의 출하물량을 두배로 늘려 수급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수협은 조기 60t, 명태4백t, 물오징어 60t, 김 60만속을 추석때까지 계속 공판장과 직매장을통해 시중보다 2O%까지 싼값으로 방출하고 수산청과 합동으로 13개 물가단속반을 편성해 출하와 가격을 지도 단속키로했다.
축협은 농축가들이 추석이 임박해서 한꺼번에 축산물을 방출할것에 대비, 지금부터 미리미리 내놓도록 지도하며 쇠고기·돼지고기 공급량도 단계적으로 늘려 가격파동을 막을 방침이다.
축협이 방출하는 수입쇠고기의 경우 평상때는 서울공급량이 하루 4백∼5백마리분이지만 4일부터 이를 늘려 9일까지 9백마리분, 14일까지 1천2백마리분, 추석때까지 1천8백마리분이 풀려 추석전후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한우등을합해 서울에 공급되는 쇠고기가 2천5백마리분내외가 될것이며 돼지이기도 보통 4천마리미만이지만 추석때는 6천5백마리로 조정토록 돼있다.
농개공도 염장미역 2천t을 풀어 시중가격의 20%정도 싸게 공급하고 비축특작물의 공급을 늘려 매주 45t 방출하던 참깨는 3백t, 2백28t씩 내던 땅콩은 3백t으로 늘리는등의 가격·수급대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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