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승공예전 대통령상 한영화씨작 「검은 공단 누비 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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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8회 전승공예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갓난아이를 업을때 사용하는 포대기 『검은공단누비처네』를 출품한 한형화씨(여·55·서울 마포구 성산동3의20)가 차지했다.
문화재보호협회가 29일 발표한 이번 전송공예전의 국무총리상은 송방웅씨(43·경남 충무시 북신동546의24)의 작품 『흑나전칠기 능화문 예물함』이다.
대통령 수상작인 누비처네는 현대의 메말라가는 아기와 엄마의 정을 새삼 되새겨 엄마의 정성어린 손으로 만든 포대기를 사용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총9백48점이 출품되어 ▲수상=10점 ▲장려상=83점 ▲입선=3백41점 등의 입상자를 낸 이번 전승공예전의 주요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문화공보부장관상=한상춘씨(35)의 『방자5첩 반상기』, 김동학씨(52)의 『거북껍질전통』 ▲문화재 위원장상=김문익씨(40)의 『대정』 ▲문화재 관리국장상=홍정실씨(여·36)의 『금은입사 국당초문합』, 김은영씨(여·41)의 『궁중 주머니매듭』 ▲문예 진흥원장상=정현두씨(44)의 『거멍쇠장식 반닫이』 ▲문화재보호협회 이사장상=조대용씨(33)의 『수복자귀문발』 등.
입상작 전시회는 9월27일부터 10월24일까지 경복궁민속박물관에서 일반에 무료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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