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추행하려던 택시 운전사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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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밤늦게 택시를 탄 여자승객을 강제로 끌어안은 서울4파7339 택시운전사 김정엄씨 (26· 경기도 남양주군 구리읍 교문리26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5일 0시40분쯤 서울 화양동 화양시장에서 친척집에 다녀오던 최모씨(25·주부·서울 당산동 5가)를 태우고 영등포로 가다가 성산대교부근에서 차를 세우고 갑자기 뒷좌석에 있던 최씨에게 다가가 『얘기 좀 하자』면서 강제로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는 것.
김씨는 최씨가 반항하자『집까지 공짜로 태워다 주겠다』며 차를 몰고 가 서울 고창동 도시가스 사업소 부근 골목길에서 다시 최씨를 추행하려다 순찰중인 방범대원에게 붑잡혔다.
김씨는 『미혼인줄 알고 한번 사귀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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