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사 국가고시졸업장등 위조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지검 특수3부는 23일 의료기사자격 국가시험응시생들에게 가짜대학졸업증명서를 만들어준 학적위조전문브로커 이영재 (서울쌍문동309의114) , 최중욱 (46·서울돈암1동5의92) 씨등 2명을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종수씨 (30· 경기도안양시안양동산156의5) 등 응시생 8명을 위조사문서행사등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이씨등 브로커들은 지난2월과 5월에 있었던 국립보건원 주관, 치과기공사자격 국가시험 응시생가운데 학력미달인 정씨등 8명으로부터 1백만∼4백70만원씩 모두 2천3백여만원을 받고 성남시 S전문대 졸업증명서를 위조해준 혐의다.
정씨등 응시생8명은 학력을 속여 응시해 4명은 최종합격됐고 4명은 불합격됐었다.
학적위조브로커 이씨등은 S전문대 졸업증명서를 대량 인쇄해 대학장 직인등 가짜도장 4개를 찍어 졸업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정합격한 4명을 국립보건원에 통보, 합격을 취소토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