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 조사 빨라진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뤄 진다.

통계청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간 10만 명의 조사원을 투입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KT와 업무 협력 계약을 11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사 결과가 예전보다 3~8개월가량 빨리 나올 전망이다.

통계청은 자체 개발한 'e(전자) 센서스 시스템'을 KT가 제공하는 고속 전용회선 490개 회선에 물리기로 했다. 조사원이 매일 조사 결과를 시.군.구청에 마련된 입력실에서 입력하면 'e 센서스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입력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전국 10만 명의 조사원이 작성한 설문지를 조사 종료 후 읍.면.동 단위로 컴퓨터에 입력한 뒤, 지방통계사무소의 검토를 거쳐 중앙으로 파일을 전송해야 했던 종전과 비교할 때 속도는 물론 정확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희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